“Weniger, aber besser”
적을수록 좋다 라고 번역되는 이 문구로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라고 불리는
독일의 산업디자이너 Dieter Rams 디터람스
그는 간결하게 디자인을 하되
거기서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철학을 당연히 우리는 그의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터 람스의 디자인은 미니멀하면서도 실용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처음 디터 람슨을 알게 된 것은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진 이후였다.
간결하고 미니멀한 세련된 디자인이 먼저 눈길을 끌었고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고 엘피를 모으는 자칭 음덕인 나의 위시리스트로 늘 그의 턴테이블이 꼽힌다.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가 조너선 아이브는 가장 존경하는 디자이너로 그를 뽑았고 그는 애플의 디자인은 디터람스의 디자인을 참고한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실제로 애플의 디자인은 디터람스의 디자인과 닮은 것들이 많다. 또 디터람스는 다큐멘터리 ´Objectified´에서 자신의 이러한 디자인 철학을 잘 해내고 있는 기업으로 애플을 꼽았다.
그는 할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목수 기능장이었던 할아버지의 작업장에서 자주 시간을 보냈고 그때부터 목공 기술을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후에 그는 독일의 전자제품으로 유명한 Braun 사에 입사하였고, 1995년까지 계속 브라운 사에 일하게 된다. 그가 브라운사에 입사하여 만든 투명한 아크릴 케이스와 회색 보디의 오디오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디자인이었고 이러한 디자인은 아직도 사랑받고 있다.
디터 람스는 이미 1990년대에 은퇴를 하였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그의 디자인을 좋아한다.
50년도 전에 생산된 제품들을 왜 여전히 사람들은 좋아할까?
1. 간결하지만 실용성을 배제하지 않은 디자인
그는 디자인에 있어서 미니멀리즘을 지향한다. 그저 제품을 장식이나 예술이 아닌 도구로서 바라 보았고 그는 제품 디자인은 언제나 중립적이고 눈에 띄지 않아야 하며 제품의 유용성을 강조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2. 디자인 철학
할 수 있는 한 최소의 디자인을 하라.
디터 람스의 기본 디자인 철학은 간단함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심플하다는 것은 서로 다른 환경에 잘 어울리게 된다는 뜻이고 또 좋은 디자인은 눈에 띄지 않다가 필요할 때 그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제라고 강조한 것이다.
우리가 디자인의 필수 요소들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여분의 요소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생략해야 하며, 편안할 뿐 아니라 이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하고, 가장 중요하게는 오래도록 지속 가능한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제품을 만드는 것은 “응용력”입니다. 사용자의 집과, 디자인 및 제작에 있어서의 순응력에 중점을 두는 거죠.
_1976년 디터 람스의 연설 중에서
디터람슨의 디자인 10계명
이러한 원칙들은 나의 디자인은 좋은 디자인인가 ? 하는 고찰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Dieter Rams’ 10 Principles of Good Design
디터 람스의 좋은 디자인 10원칙
1. Good design is innovative.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2.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seful.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유용하게 한다.
3. Good design is aesthetic.
좋은 디자인은 심미적이다.
4.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nderstandable.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이해 가능하게 한다.
5. Good design is unobtrusive.
좋은 디자인은 요란하게 거슬리지 않는다.
(불필요하게 장식적이지 않다.)
6. Good design is honest.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다.
7. Good design is long-lasting.
좋은 디자인은 영속적이다.
8. Good design is thorough down to the last detail.
좋은 디자인은 마지막 디테일까지 철저하다.
9. Good design is environmentally friendly.
좋은 디자인은 환경 친화적이다.
10. Good design is as little design as possible.
좋은 디자인은 가능한 최소한으로 디자인된다.
2018년에는 그의 다큐멘터리 영화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