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Germany/독일 미대입시

<독일미대입시> 독일에서 미대입시 준비하기!

키미유 브이로그 2021. 3. 4. 04:50





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 미대 입시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해요.

저는 지금은 방학을 맞이하여 한국에 나와있지만 독일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하고 있어요.
독일에서 어떻게 미대를 준비하였고 입학하였는지
그리고 독일에서 미술 공부를 하는 것이 어떤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독일 미대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써볼게요.



제가 알고 있고
또 입시를 하면서
겪었던 내용들에 한해서 저 나름대로의 팁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독일에서 미대 입시 준비하기 팁




1. 어학과 마패(Mappe)준비를 위한 자기에게 맞는 도시를 정한다.


(저는 독일에서 준비하였기 때문에 독일 현지에서 준비하는 방법 위주로 이야기할게요)

베를린 함부거반호프 뮤지움, Hamburger Bahnhof Museum in Berin

함부르크, Hamburg

브라운슈바이크 Braunschweig in Germany


우선 미대를 입학하기 위해서는 마패(Mappe)라고 부르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고, 어학 증명서가 필요해요. 저는 그래서 베를린에서 어학과 마패를 동시에 준비하였지만 베를린은 유혹이 너무 많아서 ㅎㅎㅎ 너무 많이 놀러다녔어서 베를린을 추천하기엔 약간...좀 그렇지만 ㅜㅜ


베를린



많은 전시와 다양한 아트씬을 접해보고 싶고 다양한 예술 분야의 사람들을 사귀고 싶다면 베를린이나 함부르크, 쾰른 등의 비교적 큰 도시들을 추천해요. 하지만 대도시 들은 집세나 생활비 지출이 크다는 단점도 있어요. 또 제가 준비하였던 베를린은 굳이 독일어를 사용하지 않고 영어를 써도 되는 곳들이 많아서 어학공부하기엔 그렇게 좋은 도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베를린은 다양한 예술 분야의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또 좋은 마패베라퉁 사설 학원을 다닐 수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었는데 지금은 거의 온라인으로 이런 수업들이 대체되었기 때문에 집세나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작은 도시에서 준비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다양한 전시,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 > 대 도시
생활비, 집세 절약, 코로나로 인한 많은 전시 온라인으로 대체, 집중해서 어학시험 , 유흥의 유혹에 약하신 분들 > 작은 도시

함부르크, Hamburg&nbsp;


MMK Frankfurt

2. 마패베라퉁 활용하기

(학교에서 제공하는 마패베라퉁, 사설 학원 마패베라퉁)





> 학교에서 제공하는 마패베라퉁


많은 학교들이 지원자들을 위해 학교 자체에서 마패베라퉁을 열고 있어요.

https://www.hbk-bs.de/studium/informieren-orientieren/mappenberatungen/#a_0_3

Mappenberatungen - HBK Hochschule für Bildende Künste Braunschweig

Mappen- und Bewerbungsberatung digital Zur Vorbereitung und Unterstützung der Bewerbung in den künstlerischen und gestalterischen Studiengängen bietet die HBK Braunschweig Mappen- und Bewerbungsberatungen in Kleingruppen an. In Zeiten der Corona-Pandemi

www.hbk-bs.de

코로나로 인해 이런 베라퉁도 온라인으로 바뀐 학교들이 많은데요 이런 학교들 같은 경우는 꼭 어떻게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를 홈페이지에서 알아보아야 해요. 보통은 이메일로 참여하고 싶다고 등록을 하고 그 후에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링크를 보내주어요.
제가 마패베라퉁을 다녔을 때는 직접 교수가 조언해 줄 때도 있었고 조교나 학생들만 해줄 때만 있어요.




> 사설 학원 마패베라퉁


저는 한국에서 미술을 전공하지 않고 준비한 케이스여서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마패 만드는 시간이 더 필요했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시작하였기 때문에 좀 더 어렵고 시간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혼자서 마패를 준비하다가 독일에서 미술을 전공하시고 아틀리에를 운영하는 독일에서 미대를 졸업하시고 두 분께 마패베라퉁을 받았어요. 마패 학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분들도 많지만 저처럼 비전공자 거나 아니면 혼자서 막막한 분들은 마패베라퉁을 받는 것 저는 추천해요.

처음 시작하기에는 약간 너무 막막하고 마패 이 외에 어학시험, 비자, 생활하는 것 등등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정말 금방 가더라고요. 처음 베를린 도착하여서 유학 준비 비자를 2년짜리 받았는데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였고 주변에서 그 기간을 다 채우고도 합격하지 못해서 돌아가는 사람들 많이 보았어요. ㅠㅠ

저는 독일인이 운영하는 마패 학원을 다녔는데 독일어를 수업에서 사용하니 독일어 공부하는데도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독일은 미술재료를 한국처럼 영어를 쓰지 않고 독일어로 쓰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단어들 익히는 데 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또 독일 내에 이런 학원들은 미대를 졸업 후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생활이나 작가 활동을 독일에서 어떻게 하는지 그런 것 등도 이야기하고 개인적으로는 저는 좋았던 것 같아요.


3. Openstudios (학기말 전시), Diplom 전시 (졸업 전시) 를 보고

학교, 클래스 분위기 파악하기

슈테델슐레 디플롬전시 2020






베를린에서 준비할 때 이 학교는 성향이 어떻다 저렇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었는데 직접 알아보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또 같은 학교라도 클래스 별로 성향이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어떤 교수의 클래스가 자기와 맞는지를 꼭 본인이 알아보아야 해요.

코로나로 인해 현재 많은 학교들이 온라인으로 전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독일에 있지 않아도 이런 전시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어요. 이런 전시를 보고 나와 맞는 분위기의 학교, 교수를 정하는 것이 아주아주 중요해요!

밑에 링크는 HBK 브라운슈바이크 2020년도 졸업전시 사이트입니다.


www.hbkbsdiplom2020.de/

HBK Braunschweig Diplom 2020

www.hbkbsdiplom2020.de


4. 학교 행사, 학교, 클래스 인스타 계정 활용하기


학교 홈페이지를 보면 학교에서 열리는 행사들이 많아요. 이런 것들을 체크하였다가 참가하여서 그 학교 내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리고 학교마다 학교 인스타 계정 또 그 외에 클래스 별로 인스타 계정 ,수업 등 많은 학교 인스타 계정이 있어요. 인스타를 활용하여 학교 분위기, 그리고 재학생의 작업등을 보면서 나와 맞을 학교인지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인스타에 ex) ´ Klasse 원하는 교수 이름 ´이렇게 검색해 볼 수 있어요. )

5. 직접 교수나 튜토(Tutor/in)에게 콘탁하기



학교에서 제공하는 마패베라퉁이 원하는 교수가 해줄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교수가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만약 그럴 경우는 직접 교수에게 메일을 보내어 콘탁(kontack)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아니면 클래스의 튜터에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메일이나 전화 등을 통해 연락하여 교수가 언제 학교에 나오는지 등 일정들을 물어보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이렇게 직접 콘탁하는 거는 저는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마패가 완성이 되어있고 독일어나 아님 영어라도 커뮤니케이션이 잘 될 수 있을 때 하는 것을 꼭 추천해요. 너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보이면 이미지가 안 좋아질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이에요.

저는 실물로 마패를 제작하였는데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많은 학교들이 디지털로 마패를 받고 있는다는 점 각 학교마다 홈페이지를 통하여 꼭 확인해야 하고 또 이런 개인적인 이런 콘탁들도 아마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요. 온라인으로 한다면 더욱더 어학실력이 중요할 것 같아요.

6. 마패를 준비하면서 꼭 어학도 같이 열심히 하기


그리고 또 마패만큼이나 중요한 것 영어 !
프랑크푸르트나 종종 영어를 쓰는 학교가 있지만 보통은 독일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독일어 시험에 관해서만 다룰게요.
원하는 학교에 요구하는 레벨의 어학 시험 즉 Test DAF, TELC, DSH 등등 시험을 통과해야 해요. (독일어 시험에 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한 번 더 다룰게요.)


정말 저도 어학 초기 시절에 언어가 제일 중요하다고 많이 들었는데 마패 하기 바빠서 어학시험을 등한시했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제일 가고 싶었던 학교는 어학 시험 레벨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뭔가 난 저기 합격할 거야 이런 ㅋㅋ 무모한 생각으로 …ㅎㅎㅎ
그런데 저는 어학시험 레벨이 높고 까다로운 학교에 합격하였고 마패 합격 후 단기간에 높은 레벨의 어학시험 준비하는데 정말 힘들었답니다. 어학은 꼭!!! 마패 하면서 같이 하시길 !!! 정말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입학 전 그때 그렇게 공부하지 않으면 학교에서 거의 알아듣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저는 telc c1 라는 시험을 보고 들어왔는데 그렇게 했었어도 첫 학기 수업은 정말 알아듣기 힘들었거든요.



요약을 하자면

1.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독일어 공부를 열심히 하자 !
미리 어학 시험을 합격하면 나중에 마패까지 붙었는데 또 똥줄 탈 일이 안 생긴다.
(가능하면 어학시험을 미리 합격하자.)

2.마패 어학 준비하면서 각 교수, 학교 서치

- 학교에서 열리는 마패베라퉁 참여
- Openstudios (학기말 전시) 나 Diplom 전시 (졸업 전시)를 보고 학교, 클래스 분위기 파악하기


3. 마패가 어느정도 완성되면 콘탁을 해보자.




앞으로도
계속

독일 미대입시 관련 포스팅을 할 예정이에요. ex) 독일어 시험, 2차 면접시험 대비, 독일어 등등...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독일 생활이 궁금하신 분들은
저의 유튜브에 제 일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저의 브이로그 채널 이에용 :)

https://youtu.be/ell5_Du5UWY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